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등 자동차업체들이 정부로부터 모두 2억2천
5백여만달러의 첨단기술산업 특별외화대부를 받아 첨단기술 개발에 나선다.
** 첨단기술, 상용차증산에 투자 ***
24일 상공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1억3백10만달러를 비롯, 모두
2억2천6백23만달러의 대출을 신청, 대우조선이 신청한 6천6백18만달러중
국산화 장비로 지적된 1백50여만달러를 제외한 전액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았다.
플랜트 도입 6천10만달러, 단위기계 도입 4천3백만달러등 모두 1억3백
10만달러로 가장 많은 외화대출을 받게된 기아자동차는 전자제어장치,
저공해용 고효율 디젤엔진, 차체개발등에 필요한 설비를 일본의 도요타등
10여개업체로 부터 들여와 신차종 개발 및 상용차 적체해소를 위한 디젤
엔진 증산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우는 대우조선 6천4백50만달러, 대우정밀 2천7만달러등 모두 8천4백
57만달러의 외화대출을 받아 엔진 및 프레스등 경자동차 생산설비를 대거
도입할 예정이며 도입선은 역시 일본이다.
현대자동차는 플랜트 2천6백31만달러, 단위기계 3백90만달러등 모두
3천21만달러로 자체엔진 개발, 배기가스저감장치등의 개발과 소형 상용차의
엔진및 트랜스미션 생산설비 도입을 통한 적체해소에 사용할 방침이며
현대도 도입설비 전부를 일본으로부터 들여온다.
경자동차 생산계획을 추진중인 아시아자동차는 6백67만달러로 경자동차
기술개발을 비롯 상용차용 중대형 디젤엔진 가공설비를 일본 히노사로부터
도입키로 했다.
한편 만도기계, 현대중전기, 대우기전등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자동차용
첨단전장품 개발등과 관련, 모두 5억5천만달러의 외화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도기계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첨단브레이크인 ABS, 충격방지
장치인 에어백등의 개발에 필요한 설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