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북한의 대일 문호개방과 일본의 외교정책변화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 22일과 23일 이틀간 설명기사와 사설로 보도했다.
*** 미지 가네마루 방북에 전망 ***
이 신문은 22일 기사에서 자민당의 거물인 가네마루 신 전 부총리가
13명의 사절단을, 또 마코토 다나베 사회당 부위원장이 10명을 각각 이끌고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하고 북한이 얼마나 문을 열지, 일본이 얼마나
깊이 사과할지, 동북아의 긴장이 얼마나 완화될지가 이번주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23일자 사설에서 일본의 대북 사절단 파견은 경제대국으로서의
일본이 그에 걸맞는 외교대국 즉 세계적인 지도국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 사설은 일본이 오랫동안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되기를
갈망해 왔으며 이제는 중요한 자리에 일본이 빠진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