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이후 상당기간 전자제품수출이 침체상태를 면치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들어 전자제품 수출상담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내년이후 수출선적물량에 대한 오더내도 및 상담실적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떨어지고 있다.
*** 미 / EC오더 예년 절반 수준 ***
특히 최대전자제품 수출시장인 미국을 비롯 EC등 선진국으로부터의
수출주문물량은 예년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련등
동구권지역에 대한 특수수출경기가 지속되더라도 내년 1/4분기중 수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페만사태 / 후발국 추격 겹쳐 ***
내년이후 선적물량에 대한 수출상담활동이 부진한 것은 국산전자제품의
대외가격경쟁력이 임금인상등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해 약화된데다 미국등
선진국의 경기가 페르시아만 사태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바이어들이 구매물량을 축소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