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25일 유엔은 이라크에 대해
침략행위를 진압할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대한 불법 강점을 계속할 경우에는 무력이 사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날 제 45차 유엔총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헌장을 실행할수 있도록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안보리 군사위를 설치하자는 소련의 종전 제안을 거듭 밝혔다.
그는 이에 덧붙여 안보리가 자체 군대를 보유토록 하자고 주장하고
소련은 이러한 군사력을 제공하기 위해 안보리와 협정을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