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승윤 부총리등 6개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원유가
급등대책을 비롯한 경제문제를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고유가시대를 맞아 소비및 산업구조를 석유
절약형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미흡한 점에 우려를 표명하고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경제활동의 왜곡을 방지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해 나갈수 있는 적절한 대응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쌀 수매가 인상외 농민지원 방안도 강구 ***
노대통령은 또한 추곡수매가 문제에 대해 살의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쌀의 수매가격을 계속 높게 지시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쌀 수매가격의 대폭인상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농민들에게 지원을 강화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앞으로의 경제둔화, 물가상승압력, 국제
수지악화등의 전망에 대비하여 경제운용전반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면밀히 점검하라고 이부총리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