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가칭)의 정문화대변인은 26일 정부의 추곡수매가 한자리수
인상방침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정부가 금년도 물가상승 예상률 13%에도
훨씬 못미치는 한자리숫자로 추곡가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함께 국내외 독점자본의 이익을 위해 농민과 농촌을 말살하겠다는
정책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정대변인은 "올 추곡수매가가 9% 인상에 그친다면 가마당 10만 3천 5백원
정도로 책정돼 올 생산비 12만 4천 4백원에도 훨씬 못미친다"면서 "정부는
농민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통일벼 가마당 12만 9천 7백 67원과 일반벼
가마당 13만 7천 7백 67원 이상으로 수매가격을 결정하고 농민이 수매를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