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는 경쟁상대국인 대만, 일본등에 비해 페르시이만 사태에 따른
유가인상의 영향을 더 크게 받게 될 것으로 예상돼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단기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페르시이만 사태의 극복과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 의견"을 통해 국제경제연구기관들의 분석을 토대로 할 경우
유가인상에 따른 국내경제에의 파급효과가 한국, 대만, 미국, 일본의
순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충격 최소화, 장/단기대책 마련 시급 ***
상의는 이에따라 기업의 원가부담완화 및 물가안정을 위해 원유 및
석유류제품 도입에 대해 당분간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한편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편입되거나 융자지원되고 있는 석유사업기금중의 유가완충
자금(1조6천2백39억원)을 최대한 활용, 원유가 인상의 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의 원유비축 목표량이 60일분인데 비해 현재 정부비축량이
40일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계획중이거나 건설중인 비축
기지의 조기건설을 추진해 비축목표량을 선진국 수준까지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