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이중제형 제품인 프리미엄 발효유 ‘윌 작약’을 17일 선보이고 위(胃) 건강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윌 작약은 지난 2000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출시 이후 hy가 쌓아온 위 건강 연구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브랜드 최초 이중제형 설계로 정제와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제형에 따라 각기 다른 위 건강 개별인정형 소재를 적용해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뚜껑에 담긴 정제에는 ‘작약추출물등복합물(이하 작약추출물)’을 담았다. 작약추출물은 작약 뿌리와 선복화를 섞어 만든 전통 소재다.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다. 1일 섭취 권장량 700mg을 100% 충족한다.액상은 장(腸)과 위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복합 기능성으로 설계했다. 자체 개발 특허 유산균 ‘HP7’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100억 CFU를 보증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 도 100mg 넣었다. 1일 섭취 권장량으로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윌 작약은 17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프레시 매니저 또는 온라인몰 ‘프레딧’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고객 전달일은 28일부터다.김일곤 hy 마케팅 부문장은 “윌 작약은 국내 최초로 두 가지 위 건강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hy가 쌓아온 연구 기술력을 집약해 매일 한 병이면 간편하게 위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hy 대표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hy가 2000년 선보인 발효유다. 연 매출 3300억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가 저렴하고 낮은 성능의 칩을 활용해 미국 AI 모델에 떨어지지 않는 기능을 구현해내면서다. AI 시장에서 미국 중심의 기술 독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AI 투자 속도 높이는 美 빅테크 기업지난달 딥시크가 개발한 추론 AI 모델 ‘R1’의 등장은 단순한 신생 AI 모델의 성장 이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딥시크는 기존 미국 AI 기술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했던 고성능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며 AI 개발 방식의 혁신을 예고했다. 실제로 챗봇아레나에 따르면 딥시크의 글로벌 챗봇 성능 순위는 미국의 구글와 오픈AI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퉈 AI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AI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AI 칩, 서버, 네트워크 인프라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오라클·구글·메타의 총 AI 인프라 투자액은 2017년 417억 달러에서 2023년 1472억 달러로 6년 사이 3.5배 뛰었다. 작년은 2237억 달러, 올해는 2742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각 기업들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 계획을 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의 올해 자본 지출(Capex) 규모는 2150억 달러(약 310조 2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다.가
‘구글 2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22억달러, 아마존 60억달러’.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이다.이들 말고도 에퀴닉스, 욘더, 케펠 DC, 바이트댄스, NTT 등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앞다투어 말레이시아로 몰려들고 있는 모양새다.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데이터센터 규모는 2023년 122㎿에서 작년 474㎿로 4배가량 성장했으며, 2028년 5000㎿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무디스가 예상한 202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용량인 2만4800㎿의 5분의 1에 해당한다.말레이시아의 급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아세안 주요 국가가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으로 디지털전환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수요와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클라우드와 AI 생태계를 조성해 아세안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그리고 아세안 데이터센터의 50% 이상을 차지하던 싱가포르가 2019년 전력 부담을 이유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중단함에 따라 더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인 전력과 물 공급의 안정성과 저렴한 요금,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정책으로 인해 아세안 데이터센터 허브로 급부상할 수 있었다.디지털 혁신의 물결 속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붐이 일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이미 밸류체인에 진입해 있는 삼성,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 이외에도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자재, 디지털서비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