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의 국제가격이 배럴당 57.3달러로 사상최고수준을 기록, 중동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7월말의 25달러보다 2개월사이에 1백29.2%나 치솟았다.
2일 동자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40딸러대에 머물던 국제등유가격은
금주들어 원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까지 치솟는데 영향을 받아 국제도입
등유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싱가포르시장에서 25일 현재 57.3달러를
기록했다.
등유가격의 이같은 폭등세는 사우디로부터의 수출물량이 격감한데 따른
것으로 같은 기간동안의 원유가격상승폭 (두바이산기준) 1백3%보다 큰 폭을
나타냈다.
이날 기록된 등유국제가격은 국제기준가격인 32.1달러를 78.5%나 웃도는
수준이어서 그 차액을 전액 석유사업기금으로 보전한다해도 국내유가에
상당한 인상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경유의 국제가격도 배럴당 50.7달러로 국내기존가격 29달러를
74.8%나 웃돌고 있는 벙커유는 22.3달러로 기준가 (17.7달러)를 26%정도
넘어선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