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자금을 마련하기위해 기업들이 미달러화를 매각하고 있다.
이에따라 원유의 대미달러환율이 소폭적이나마 절상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설에 따르면 이날 고시된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달러당 7백13원90전으로 전일보다 40전이 절상됐다.
25일에도 달러당 90전이 절상된 점을 감안하면 이틀동안 달러당 1원
30전이 절상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업체들이 네고(수출환어음의 매각)를 서두르고 있는데다 보유중인
미달러화를 매각, 원화자금을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에 원화절상추세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해다.
따라서 월말까지는 원화의 절상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원화의
절상을 부추기는 간접적인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로써 원화는 미달러화에 대해 지난해말대비 5.1%(34원30전)가
절하됐다.
한편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26일 1백엔당 5백23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0.79%(50원94전)가 절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