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이 출전한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8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올라 각 조 상위 2개팀에 주는 결승 진출 티켓을 얻었다.남자 대표팀은 21일 오전 5시15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20년 만에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린다.한국 남자 대표팀은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이후 한 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얻지 못했다.준결승 2조에서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과 경쟁한 대표팀은 레이스 중반까지 후미에서 체력을 아끼면서 기회를 엿봤다.3번 주자인 이정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결승선을 25바퀴 남기고 일본과 벨기에를 차례대로 제치면서 2위로 올랐다. 이후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지키다가 결승선 11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다시 힘을 냈다.그는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네덜란드를 제치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다시 네덜란드에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결승선 7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재역전에 성공했다.바통을 이어받은 신동민은 속도를 올리며 2위 그룹과 거리를 벌렸고, 이준서에 이어 마지막 주자인 임종언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확정했다.한국은 2조 2위 네덜란드와 1조 1위 캐나다, 2위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경쟁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영원한 '라이벌' 격인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판매량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반전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쏘렌토는 8976대 판매돼 1위에 올랐다. 반면 싼타페는 3080대 팔려 국내 승용차 판매량에서 12위에 머물렀다. 싼타페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싼타페와 쏘렌토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도 격차를 보였다. 쏘렌토는 200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싼타페는 5만7889대 판매에 그쳐 쏘렌토와의 격차가 4만2113대를 기록했다. 전년(2024년 1만7377대 격차) 대비 2배 넘게 벌어진 수치다.하이브리드 판매량에서도 싼타페가 쏘렌토에 뒤졌다.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로 총 6만9862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싼타페는 같은 기간 4만3064대를 판매했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23년 8월 싼타페 완전변경,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이례적으로 두 회사가 같은 달 동급 모델 신차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특히 당시 싼타페는 완전변경을 거치며 확 달라진 외관 디자인을 선보여 승부수를 띄웠다. 높은 후드와 볼륨감 넘치는 펜더로 종전 '갤로퍼'를 계승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대차 엠블럼을 재해석한 'H 라이트'를 처음 적용했다.하지만 싼타페는 출시 직후 후면 디자인 논란이 불거졌다. 독특한 디자인이 오히려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 요소가 됐다.싼타페에 적용된 후면 '테라스 콘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