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현대그룹 산하 고려산업개발 소속 방제용 경항공기인
AT-502(조종사 송재선.55)1대가 28일 상오 10시40분께 항법착오로
강화도 북단 비무장지 대 인접 상공을 비행하다 공군의 월경
경고방송으로 11시8분께 김포비행장에 비상착 륙했다고 밝혔다.
*** 북측 대공사격 가해 공군기 긴급발전 소동 ***
국방부는 이 경비행기는 이날 상오 9시40분께 충남 서산을 이륙,김포로
가던중 라디오 송수신이 두절되면서 항법 착오를 일으켜 비무장지대
인접상공을 비행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하고 군당국이 항공기 조종사를
상대로 비무장지대 접근 비행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 조종사 불러 비무장지대 비행경위등 조사중 ***
국방부에 따르면 이 경비행기는 경기도 강화군 양사면인화리 북쪽 51
상공을 비행중 북측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2백여발의 대공사격 소리를
들은 해병부대가 항공기 유도용 적색신호탄 1발을 발사,김포공항으로 회항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또 공군은 이 항공기가 비무장지대 쪽으로 날아가자 수도권
지역과 강 원지역에서 초계중이던 F-5 초계요격기 4대를 긴급 발진시켜
경고방송을 하며 북쪽 상공으로 비행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영농회사인 고려산업개발은 이 비행기를 서산 현대농장의
방제,파종등에 사용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측은"이 경비행기는 김포에 있는 격납고로 가던중 이었다"고
밝히고" 시계가 불량,항로를 이탈하면서 비무장지대 부근을 비행하게 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