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IEA) 이사회는 회원국들에 대해 전략비축석유를
즉시 방출할 태세를 갖추도록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기구의 한
대변인이 27일 말했다.
서방세계의 에너지 감시기구인 IEA 이사회는 21개 회원국들에 대해
언제라도 비축 석유를 방출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석유공급상황이
악화될 경우 규제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높으며 회원국들이
조속한 행동에 대비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IEA는 28일 회의를 갖고 현 중동사태가 세계 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예정인데 IEA회원국들은 석유수요를 규제하기 위해 석유
배급제와 속도제한 하향조정, 발전시설들에 대해 연료를 석유 이외의
것으로 대체하도록 명령하는등 각종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IEA는 지난 8월2일 시작된 현 페르시아만사태이후 줄곧 심각한
석유부족사태가 있을 경우에만 각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석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