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국무총리등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대표 7명은 28일 하오 청 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방문, 오는 10월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2차회담 대책을 보고했다. 강총리는 이에앞서 남북대화사무국에서 대표단및 남북대화전략기획단 요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회담에 임하는 우리측 원칙과 전략안을 최종 확정했다.
부영그룹이 자녀 1명을 낳을 때마다 1억원을 주는 출산장려금을 지난 한 해 동안만 28억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영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지난 한 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부영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 자녀를 낳은 직원들에게 총 70억원이 지급된 바 있다. 특히 혜택을 받은 직원은 연평균 23명이다.부영은 지난해 이보다 5명이 많은 28명이 태어난 만큼 출산장려금의 저출생 문제 해소 효과가 확실하다고 평가하고 있다.이 회장은 "저출생 문제가 계속된다면 20년 후 국가 존립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가 마중물이 돼 앞으로 많은 기업이 출산을 자발적으로 지원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회장은 6·25 전쟁에 참여한 유엔군에 감사를 표하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엔데이인 10월 24일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제안도 했다. 유엔 창설, 발족일인 1945년 이날을 기리는 유엔데이는 1950년 공휴일로 지정됐다. 다만 북한의 유엔 산하 기구 가입에 항의를 표하는 뜻으로 정부가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이 회장은 "6·25 전쟁은 유엔군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것이다. 유엔군은 낯선 땅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 희생 위에 한국이 존재하게 됐다. 그러나 우리는 유엔군의 희생을 망각하고 있다.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시대 정신을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보홀주 정부가 앨버커키, 다우이스, 릴라 등 지역에서 이뤄지는 고래상어 체험 투어를 중단키로 했다.최근 필리핀 세부데일리뉴스와 필스타글로벌, 래플러 등 현지 매체는 에리코 애러스타틀 오멘타도 보홀주 주지사가 지난 3일 인근 해역에서 고래상어 관찰 등 모든 방식의 고래상어 관광 활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3개 지역에선 고래상어 관찰 등의 관광 상품을 진행했으나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금지한 지방 조례를 위반했고, 고래상어 투어 관광업체가 환경 및 천연자원부(DENR) 등 정부 기관의 허가를 받지 못한 채 운영하는 위법을 저지른 바 있다.이에 당국은 지난달 환경운동가, 다이빙 관련 업체 운영자, 리조트 소유주 등으로 고래상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광 상품의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먹이로 주는 크릴새우가 심한 악취를 유발하고 있으며 먹이 주기가 고래상어의 이동 경로를 바꾸는 등 생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됐다.오멘타도 주지사는 관광객이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생태 활동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환경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조치를 업계 전반의 노력과 협의를 통해 요구 사항이 충족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보홀에 다른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있기에 고래상어 투어를 중단해도 관광객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며, 고래상어 체험 투어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에겐 생계 지원을 약속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엄마를 향해 욕설하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초등학생 아들을 체벌한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다.경기 광주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30분께 광주시 주거지에서 10대 아들 B군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B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군이 아내를 향해 욕설하며 주먹으로 때리려고 시늉하는 등 폭력적인 언행을 이어가자 격분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이었다"고 진술했지만, B군은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