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가는 유가앙등과 중동사태에 대한
우려로 28일에도 뉴욕을 제외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폭락을 거듭,도쿄
증시의 주식시세가 4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등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달러화는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영국 파운드,스위스 프랑 등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며 유가도 중동사태에 이렇다할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전날 형성된 높은 가격에서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세계 최대의 주식시장인 도쿄증시의 경우 2백25개 주요 주식의
평균주가로 산정 되는 닛케이(일경)주식지수가 전날 폐장치보다
7백88.41포인트(3.62%)나 폭락한 2만 9백83.5를 기록,지난 87년 3월 이래
4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가 이날부터 파리에서 비축석유
감축문제를 논 의하기위한 회의에 들어갔음에도 불구,중동사태에
새로운 변화가 없는 탓인지 전날 형성된 높은 가격의 강보합세가 대부분의
시장분위기를 지배했다.
미국산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 11월분 선물은 뉴욕상품시장에서
전날 폐 장시세인 배럴당 39.54달러보다 수십센트 높거나 낮은 가격에서
거래돼 안정세를 보 였으며 주로 아시아 지역으로 선적되는 아랍
에미리트산 두바이 원유도 27일 폐장시 세인 배럴당 35.10달러보다 약간
내린 34.95달러 전후에서 거래가 형성돼 별다른 등 락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