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28일 페르시아만 국가로서 유일하게 미수교국인 바레인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한 소련관리가 밝혔다.
소련은 지난 주 사우디아라비아와 52년만에 외교관계를 재개함으로써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강력히 비난한 이래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그의
세력이 점증하고 있 음을 보여주었다.
유엔주재 소련 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호및 협력관계 증진을
추진해온 소련과 바레인이 9월28일자로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대사급
외교관들을 교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