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의 폭등에 따라 10월분 유화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그 인상폭을 놓고 물가당국과 유화업계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9일 경제기획원과 상공부 및 유화업계에 따르면 9월분 국산
나프타가격이 55% 인상된데 이어 10월분 가격도 40% 이상 대폭 상승,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기초유분과 계열제품 가격도 연쇄 인상이
불가피해졌으나 그 인상폭에 대해서는 정부와 유화업계가 큰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화업계는 10월분 국산 나프타값이 현재 예상대로 40%가량 오를 경우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가격은 24%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폴리에틸렌은 12-12.8%,폴리프로필렌 13.6%,폴리스틸렌 7.2%,에틸렌글리콜
13.6%,스틸렌모노머12% 등 계열 유화제품도 연쇄적인 가격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고 지적,10월분 유화제품 가격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