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술 " 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0일 무협에 따르면 소득증대와 과소비풍조에 따른 내수확대로 지난
87년 2천3 백만달러이던 주류수입이 지난해에는 6천43만4천달러로 2년동안
무려 2백60.9%가 증 가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7월말 현재
4천1백32만달러를 기록하는등 계속해서 늘어 나고 있다.
또 국산 술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외국 술 수입은
수입개방과 주세 율인하,가정수요 증가,질추구의 주류소비 고급화
경향,여성음주 인구의 증가추세 등 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전체의 40.5%를 차지,압도적으로 높으며 다음은
서독(8.3%), 사우디아라비아(7.1%),미국(6.9%),일본(5.4%)등의 순으로 이들
5개국이 전체 주류수 입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맥주는 미국,포도주.위스키는 서독과 프랑스,기타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등이 주수입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 외국 술 의 구성비는 위스키가 44.9%로 가장 높고 다음은
포도 주 5.2%,맥주 2.4%등이다.
한편 당국에서는 통상마찰 해소를 위해 지난 84년 처음으로 맥주의
수입을 자유 화한데 이어 올들어 기타주까지 모든 외국 술 의 수입을
자유화했으며 내년에는 현행 2백%인 위스키의 주세율을 1백50%로 낮출
방침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