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 외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 장관은 30일낮
12시(한국시간 10월1일 새벽 1시) 이곳 유엔본부 회의실에서 한소간 사상
첫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국교정상화에 공식 합의, 이를 공동발표
할 예정이다.
최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날 한소간 연내수교를 공식
발표하면서 양국간의 실질적인 쌍무관계증진은 물론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남북한관계개선과 한반도 긴장완화, 그리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라 외무장관은 특히 한소수교이후 양국간의 폭넓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정상간의 상호교환방문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노태우대통령이 금년내로
모스크바를 방문,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과 제2차 한소정상회담을 갖고
이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내년 3 -4월로 예정된 방일을
전후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양국간 관계증진등 공동관심사 를 논의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