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2-3년내 5천억원으로 ***
정부는 헝가리등 동구권 국가들과 국교를 수립한데
이어 소련과도 관계를 정상화함에 따라 이들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2-3년안에 대외경제 협력기금 (EDCF) 규모를 5천억원
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30일 "올해말까지 조성될 2천17억원규모의
EDCF는 이미 집행된 5백억원, 현재 개도국과 협의중인 70여개
프로젝트중 지원해야할 약 5백억원 및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해 이라크인접국인 터키 요르단 이집트등에 지원키로 약속한
4천만달러등으로 절반 이상이 소진된다"면서 "정부는 헝가리와 폴란드에
약속한 각 5천만달러와 소련측에 지원될 약 3억달러선의 차관등을
대비해 2-3년안에 EDCF총규모를 5천억원 선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정부출연금으로 4백억원이
책정됐으며 91년 추경 및 92년도 예상등에서 모자라는 기금을
확보키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