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29일 소련은 유엔의 후원하에
페르시아만에 파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중인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날 미국 NBC-TV와의
회견에서 "소련이 페르시아만 주둔 다국적군에 합류할 것인지의 여부는
유엔 안보리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다국적군 합류여부 안보리 결정따라 ***
그는 이어 "소련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유엔안보리의 어떠한
결정이나 결의안도 따를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유엔의 후원과 깃발
하에서라면 소련군을 페르시아만에 파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