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소련과의 국교정상화에 따라 소련을 비롯한 중국등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동포및 자녀들에 대한 재외 국민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조국애고취와 민족 동질성회복 위해 ***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장기간 교류가 단절됐던 소련및 중국에 우리나라
재외동 포(4백58만)의 절반정도인 2백31만명이 살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
국가에 거주하는 교포들에게 조국애 고취와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민족교육을 지원함 으로써 한국의 정통성과 거주국의 한반도
정책수립에 긍정적으로 기여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문교부는 이에따라 산하 재외 국민교육원에서 한국어 교재와
한국역사및 문화등을 담은 각종 시.청각 교재등을 개발,이들 지역에
보급하는등 타지역보다 우선해 정 부차원의 직접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 한글학교. 한국학교등 적극개설 ***
문교부는 이들 국가에 사회교육형태로 비정규학교인 한글학교와
한국학교등을 개설,운영토록 적극 지원하고 특히 소련거주 교포들에
대해서는 장래 본국학교 진학을 위한 예비교육과 조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및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 대부설 재외국민교육원에
단기간의 춘.하계학교를 개설,필요한 교육을 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또 장기적으로 소련.중국에 살고있는 교포 자녀들에 대해서도
타지역의 동포자녀와 마찬가지로 모국의 고교나 대학에 진학을 희망할
경우 정원외 입학의 특혜를 줄 방안을 마련중이다.
문교부는 이미 소련거주 교포의 민족교육을 위한 교재를
개발,보급시키기 위해 현재 재외국민용 한국어교재를 한. 러시아어로
개발중에 있으며 올 연말까지 필요 수량의 일부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