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22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상오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한 박준규국회의장, 이일규대법원장등 3부요인과 조규광헌법재판소장,
전국무위원, 각 계인사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총리는 이날 경축사에서 "우리는 대내적으로 민주화과정에서
준법정신이 이완 되며 불로소득을 탐하고 이기배타의 혼탁된 사회현실에서
국민의 윤리.도덕심의 진 작이 시급함을 생각할때 단군성조의 개국정신이
시사하는 바를 새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대외적으로는 조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할 민족적 과업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또 "분단된 국토를 통일하기 위해 북한 공산정권의 비민주적
정책노선 의 순화를 기대하며 훼손된 민족공동체를 회복시키는 과정에서도
홍익인간의 개국이 념은 그대로 한치의 수정이 불필요한 지침이 아닐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총리는 이어 "오늘 이 뜻깊은 개천절을 맞이해 단군성조의
개국정신을 되새기 며 안으로 겨레의 민주화합을 기하고 밖으로 민족분열의
역사를 종식시키는 민족과 업 완수를 위한 사명에 겨레의 새로운 각성이
있어야 될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은 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의 개국기원 소개와 개천절노래
합창이 있 은 다음 국립국악원의 국악공연이 베풀어졌다.
한편 이날 정오에는 보신각종이 33차레 타종됐으며 서울석촌동
서울놀이마당에 서는 각종 문화예술단체의 경기민요, 예천통명농요,
남사당놀이등 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