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대통령은 로타 데 메지에르
전 총리등 전동독 출신 각료등 5명을 독일 정부의 무임소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대통령 관저가 3일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12월2일의 전독선거때까지 통일 독일을 이끌게될 헬무트
콜 총리 정부의 각료는 콜 총리를 포함, 23명으로 늘어났으나 이들이 모두
무임소 장관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콜 총리는 선거전에 그의 중도우파
내각을 크게 개편할 필요는 없을 것이며 새로 입각한 5명은 전동독령에
관한 문제를 다루게 될것으로 보인다.
이들 5명은 데 메지에르 전총리외에 사비네 베르그만 폴 전의회 의장,
기독교 민주동맹의 귄터 크라우제, 자유민주당의 라이너 으틀레브, 보수계
독일사회동맹의 한스요하킴 발터씨등으로 이들은 지난 3월18일의 선거로
출범한 동독의 보수게 주도 정부 체제하에서 통일을 달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신임 각료들은 4일 베를린의 전나치독일 의사당에서 열릴 통일된 독일
의회의 첫 회의에서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