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비디오점 고객관리 및 비디오 영상편집기능을 갖춘 저가형 비디오점관리시스템을 개발, 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비디오점의 테이프 대여현황과 회수관리를 간단한 조작으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대화식 메뉴방식을 선택,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격은 54만5천원.
경기 성남 판교에 거주하는 주민 정모 씨는 "콘서트 티켓팅을 해야 했는데 판교역 근처에 피시(PC)방이 없어 서현역까지 갔다"고 말했다.정보기술(IT)의 도시로 통하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이처럼 의외로 '피시방'이 없다. 지난 27일 방문한 판교역에서는 실제로 주변을 뒤지고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검색해봐도 단 한 곳의 피시방도 찾을 수 없었다.판교역 3번 출구, 이른바 판교테크노밸리 '흡연존'으로 불리는 곳에서도 근처에 피시방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대부분은 판교역 인근에 피시방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일부는 매우 놀라워 했다.카카오 자회사에 근무 중인 김모 씨는 "세상 컴퓨터 다 모아놓은 곳이 판교 같은데 정작 피시방이 없다는 게 신기하다"며 "판교에 있는 기업이 대부분 IT 기업인 만큼 다들 사내에서 사양 좋은 컴퓨터를 쓰고 있고 노트북을 거의 필수로 들고 다니다 보니 피시방 수요가 없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동료 정모 씨도 "판교역 근처에 있는 사람 대부분 근무하러 온 것이고, 월세가 비싸 주거 인구가 적다 보니 굳이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과거 판교에는 몇 군데 피시방이 있었으나 2021년을 기점으로 모두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된다.대표적으로 '코트야드메리어트서울판교'를 끼고 우측 건물 3층에는 '쓰리팝 피시방', 좌측 건물 7층에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와 그래픽카드 전문기업 조텍코리아가 협업한 '조텍 DPG존 피시방'이 있었다. 쓰리팝 피시방은 2021년 폐업 수순을 밟은 것으로 추정되며 조텍 DPG존 피시방은 2019년께 폐업했다.또 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에게 "지도자라면 비판받을수록 어깨를 펴야 한다"라며 한 외신 칼럼을 통해 조언해 화제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 선수권(유로) 2024 기간 영국 매체 '더 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29일(한국시간) 대회 16강전을 앞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충고했다.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펼치며 1승 2무(승점 5)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부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맥주컵을 던지기도 하고, 야유를 퍼부으며 불만을 표했다.클린스만은 이에 대해 "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팀을 위해서 앞장서서 비판을 막아내는 방식을 정말로 존경한다"라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에 라커룸에서 곧장 화를 낼 수도 있었지만, 그는 잉글랜드 팬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팬들에게 다가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비록 팬 중 몇몇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플라스틱 맥주잔을 던졌지만, 더 많은 사람은 그의 행동에 감사했을 것"이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강점을 보여준다. 선수들을 향한 비판을 막는 것은 감독의 임무 중 하나다. 특히 토너먼트 중에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클린스만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그가 한국 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행보와 비교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당시 불거진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다툼을 방관하고, 오히려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다며 선수 탓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클린스만은 스포츠
29일 김해공항 등의 기상악화로 제주국제공항으로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여수로 가려던 진에어 LX462편이 여수공항의 시정악화를 이유로 결항했다.이날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17편과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13편 등 모두 30편(국제선 포함)이 결항했다. 또 오후 4시 현재까지 62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출발·도착이 순차적으로 늦어지고 있다.결항한 항공사들은 김해공항의 강한 바람, 여수공항의 시정 악화 등으로 결항 조치했다고 국토부 에어포탈에 알렸다.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현재 별다른 특보는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 급변 풍(돌풍) 특보가 발효되고 현재까지 33㎜의 비가 내렸다.항공기상청은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등 남부 지역의 공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항 방문 전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