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 혁명을 몰고올 LCD(액정표시기)
기술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앞으로 브라운관 대체 수요급증 전망 ***
5일 상공부에 따르면 컴퓨터, 워드프로세서, 컬러TV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LCD의 세계수요가 현재는 연간 15억달러로 브라운관의
42억달러에 비해 적지만 앞으로 박형화, 경량화, 저전압, 저소비 전력 등의
특성을 이용, 기존 브라운관 수요를 점 차 대체해나가 2천년에는 수요가
70억달러를 넘어 브라운관의 56억달러를 웃돌 전망 이다.
상공부는 이에 따라 95년까지 14인치 LCD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국디스 플레이연구조합을 중심으로 삼성전관 등 6개 업체가 참여하는
공동연구 개발체제를 수립, 참여업체가 보유한 LCD전문기술인력 50명을
공동개발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LCD개발의 관련효과가 크지만 막대한 개발투자와 고도기술이
필요하고 업체 단독개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 전체 개발소요자금
2백50억원 가운데 1백억원을 정 부가 지원하면서 LCD를 첨단산업으로 지정,
관세와 내국세, 금융 등을 대폭 지원토 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