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의 신/증설투자가 내수호황에 힘입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10여년에 이르는 호황 지속으로 수년간 신/증설투자붐이
계속되고 있는 제지업계는 올해도 10여개 업체가 신/증설에 나서고 있다.
지난 연말 대양제지가 골심지 연산 1만7천톤, 청원펄프가 화장지 1만2천톤,
유한킴벌리가 화장지 1만7천톤 신증설에 들어간데 이어 올들어서도
남한제지가 1월에 연산 2만8천톤 규모의 인쇄용지 시설개보수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한국수출포장이 지난 1월 라이너지 연산 1만7천여톤 규모의
증설공사에 착수했다.
하반기들어서도 7월에 조일제지가 일산 2백톤 생산규모의 라이너 2호기를
2백50톤으로 확장하는 개보수에 들어갔으며 쌍용제지가 조치원에 연산
2만1천톤 규모의 화장지공장을 착공했다.
이달에는 아진제지가 골심지 연산 5만톤 규모 공장증설에 들어간데 이어
10월에는 세풍이 연산 13만2천톤 규모의 신문용지 4호기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신/증설에 들어간 이들 제지공장들은 대부분 91년말에
완공됨으로써 제지생산능력이 92년부터 확대되게 된다.
한편 제지업계가 지난해말부터 신증설규모는 연산 64만톤에서 투자규모는
3천9백85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