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루블화를 태환화폐로 전환시키기 위한 사전 조치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루블화를 평가절하하는 내용의 한 소련 대통령 포고령이
수일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소 관리들이 5일 전했다.
관리들은 루블화 평가절하 계획 및 환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같은 조치가 현재 경화를 취급하는 소련 기업들에 영향을 주는
인위적 환율제도를 제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라에프스키 재무차관은 현 외환거래제도의 변혁없이 소련은
세계적 추세에 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루블화의 평가 절하를 골자로 한 포고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모스크바 라디오 방송 뉴스 간행물인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를
확인했다.
라에프스키 차관과 정부 경제개혁위원회 스타니슬라프 아세크리토프
부위원장은 수일내에 대통령 포고령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포고령에
담긴 루블화 평가절하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