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북한이 본격적으로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노동당 서기 김용순(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해 가이후 총리와 회담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일/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 5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방문단은 오는 11월 상순께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조선통일지특 국제연대회의" 10주년 기념식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로 가는도중 일본에 들릴 예정이다.
이들의 일본 방문은 다나베 사회당 부위원장의 북한 방문시 초청에
의한 것인데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자민당의 오자와 간사장도 북한 주석 김일성과
회담할때 노동당의 방일 초청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도쿄에서
가이후 총리와 김용순과의 회담이 개최될 전망이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의 일본 방문은 작년 1월 일본 사회당이 국제부부장
김양건등 중견 간부들을 초청한 이후 거의 2년만에 이루어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