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들의 증안기금 증자비례출자금 3차분납부 실적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내도록 돼있는 상장회사들의
증자비례출자금 납부실적은 이날현재 8백75억원(2백48개사)으로
당초 목표액 1천6백40억원(5백15개사)의 53%(금액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처럼 증자비례출자금 3차분납실적이 부진한 것은 추석을 전후한
시중자금사정 악화로 상장회사들이 출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상장회사들의 증안 기금출자금 미납분은 이날 현재 모두
1천3백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상장회사들은 오는 연말까지 조성키로 한 1조1천18억원의 목표액
가운데 이날까지 모두 8천9백41억원을 납부, 81%의 진도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