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에 경비용역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가운데 특정업체가
용역을 따내기 위해 미군측과 덤핑으로 계약, 나머지 업체 노조원들이
사실상의 임금 인상 봉쇄조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 미군, 1.69% 인상 요구한 회사와 계약맺어 ***
경화,신원,봉신,초해등 미군기지 경비용역업체 노조간부 40여명은 7일
지난 6월 미군기지 경비용역을 놓고 입찰했으나 미군측은 평균 40%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이 들 4개업체의 입찰을 제쳐놓고 단지 1.69%인상만을
요구한 한국경보(주)(사장 이동 희)와 계약을 맺어 과당경쟁으로 인한
덤핑입찰을 유도함으로써 임금인상을 막고 있 다고 주장,이의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일주일째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3동소 재 경화기업
노조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 4개 용역업체 근무거부하며 7일째 농성 ***
이와 함께 이들 4개업체 노조원 2천여명도 지난 1일부터 동두천
2사단기지등 전 국 10여개 미군기지에서 미8군측에 한국경보와의
계약무효화와 경비원임금 40%인상 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용역 재계약등을
요구하며 근무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