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사정의 악화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수요는 늘고 있으나 유통
수익률이 18%를 넘어서는등 회사채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회사채발행
여건도 크게 악화돼 기업들의 자금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에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3년만기
보증사채) 발 행조건은 표면이율 연 13%에 발행수수료 7.5-8%로 외형적인
발행수익률은 연 16.2-1 6.4%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발행수익률은 지난 8월하순 이전까지 정부의 회사채
발행억제방침에 따 라 발행수익률이 연 15.0%이하로 제한됐으며 지난
9월초 정부의 회사채 발행수익률 자율화방침 이후에도 한동안 16.0%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회사채 발행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 8%를 넘어서는 등 회사채 가격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회사채 발행수익률이 높아지 고 있으며 <>회사채 발행은 크게 늘어나는데
반해 투신사,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채 매입을 기피, 발행기업들이
회사채 소화를 위해서는 발행수익률을 높일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