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대중, 민주당의 이기택총재와 통추회의의
김관석상임대 표등 야권3자대표들은 7일 하오 시내 모처에서 비밀회동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진 야 권통합문제를 비롯, 국회등원문제등 현정국
전반에 관해 논의했다.
야권3자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야권통합과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개진하는 한 편 그동안 야권통합의 최대 걸림돌이 돼온 지도체제문제와
이들 3자의 공식회담개최 문제등에 관해 집중 논의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그동안 통합협상과정에서 빚어진 감정상 오해 해소의
필요성에 관 해 의견을 나누고 특히 최근 정국동향과 관련한
공동대처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통추회의 상임대표인 김목사의 주선으로 약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회동에 서 김평민총재는 8일 기자회견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힌뒤
범야권의 결속과 협 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체제의 종료시기에 보다 융통성을 둘 것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