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중부지방 집중호우때 일산제의 붕괴 및 충주댐 상류
지역의 범람으로 집을 잃은 경기도 고양군 5개 마을의 1백가구와
충주댐 상류의 충북 단양군 매포읍등 11개 마을의 5백81가구에 대해
별도의 이주단지를 조성해 주기로 했다.
*** 내년 우기전까지 공사 완료 계획 ***
8일 중앙재해책본부(본부장 이상희건설부장관)에 따르면 이들
집단이주단지의 조성을 내년 우기전까지 끝내 이재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난달 중부지방 호우로 인해 파손.유실된 주택, 농경지등과
도로, 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의 긴급복구를 위해 1차 소요액
5백68억9천6백만원을 이 날부터 해당 시.도에 지원키로 했다.
재해대책예비비에서 지원되는 1차 긴급복구자금중 12억1천7백만원은
주택복구, 1백27억6천9백만원은 하천복구, 1백8억2천8백만원은 도로 및
교량 등의 복구자금으 로 각각 사용된다.
또 47억7천4백만원은 이재민구호, 26억2천9백만원은 특별생계보조,
1백5억4천 2백만원은 농경지 복구, 1백6억2천2백만원은 농작물복구 및
무상양곡지원, 35억1천 5백만원은 수리시설복구자금으로 각각 쓰여진다.
*** 호우피해 주택엔 28억5천4백만원 지원 ***
호우피해 주택에 대해서는 이미 의연금중에서 16억3천7백만원과 지방비
12억1천 7백만원 등 28억5천4백만원이 지급되어 복구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의 주택복 구자금 12억1천7백만원과 본인신청에 의해 공급되는
주택은행 융자금 1백42억원이 시장.군수의 피해주택 확인만으로 지원되면
이재민들이 올 겨울이전에 입주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또 이재민 구호기간이 끝난후에도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대해서는 구호 기간을 3개월 연장하여 최장 6개월까지 구호를 해주기로
했으며 이재민대책으로 80 억원 규모의 특별취로사업을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