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은행중 하나인 일본 주우은행 총재가 7일 이 은행의 한
지점장이 주가 조작 목적의 불법 대출을 해준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재직 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스미토모 은행을 일본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킨 이소다 이치로(77)
총재는 이 은행의 지점장이었던 야마시타 아키노리가 부정대출혐의로 5일
체포되자 이날 사임 을 발표했다.
야마시타는 주가 조작에 관련된 2개 단체에 총2백20억9천만엔을
부정대출해준 혐의로 체포됐었다.
이소다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부정대출 사건에 책임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조일)신문은 수사관들의 말을 인용, 야마시타가 부정대출을
주선해준 대 가로 1억엔의 뇌물과 주식에 대한 내부 정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