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강수계의 근원적인 치수대책의 일환으로 한강 상류지역에
홍수조절용 댐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를 위해 재해복구비중 15억원을 용역비로 책정,
올해안에 댐 추가건설의 필요성 및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로운 댐의 건설 적지로는 강원도 영월이 검토되고 있다.
건설부는 또 지난달 폭우로 무너져 내린 경기도 고양군의
한강둑(일산제)이 자유로 건설로 보강됨에 따라 맞은 편에 있는 김포군의
한강둑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 다고 보고 1백83억원의 예산을 책정, 이
둑도 올해안에 보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김포들판을 가로질러 한강과 합류하는 굴포천 개수사업도
올해안에 착수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내년중에 한강 중상류지역 제방의 안전도
조사를실시, 오는 92년부터 연차적으로 보강공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