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셔츠 바바리 코트등 외제브랜드제품의 값이 턱없이 비싸다.
공진청이 8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Y셔츠와 바바리코트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국산상표제품의 품질이 우수한데도 불구, 도입 브랜드제품
가격이 1.4~4배까지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Y셔츠의 경우 크리스천디오르니나리치등 도입상표 6개사와 로얄
피콕크등 국내상표 7개사등 총 13개 상표의 제품을 구입, 품질
비교를 했는데 국산품이 외관 수축률 봉합등에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도입상표인 기린산업의 크리스천디오르의 수축률이
미흡했고 로얄섬유의 페에르 카르뎅, 우성어패럴의 피에르 발맨등의
겉모양과 봉합이 국산품보다 오히려 뒤떨어졌다.
국내상표제품에 있어서는 신세계의 피코크가 치수와 단추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원미섬유의 맨하탄이 뒷손질과 겉모양에서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내상표인 롯데의 윈저, 로얄어패럴의 로얄등은 거의 모든면에서
우수했다.
국내제품의 가격은 도입제품에 비해 1.4~1.7배가 싼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리코트의 경우 최근 수입이 크게 늘고있는 영국산제품과 국산 14개
제품의 품질이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가격은 국산이 15만-27만원
선인 반면 영국제수입품은 75만 2천원이나 돼 터무니없이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