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정부가 지난달 9백33개품목의 관세와 수입부가세율을
인하시킴으로써 농업용기계류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대콜롬비아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 이다.
9일 무공의 보고타무역관에 따르면 올들어 수입개방정책을 펴고 있는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달 25일 자본재와 원자재,중간재 및 기계류부품등을
주축으로 하는 9백3 3개 품목의 관세와 수입부가세율을 최고 10%포인트까지
인하조치 했다.
이에따라 농업국가이면서 농업용기계류의 생산이 거의 없는 콜롬비아에
한국산 농업용기계류등의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정부의 이번 조치로 기계및 공구류의 평균과세율은
농업용기계류는 종전 31.4%에서 24.2%,농업용기계류 23.5%에서
17.7%,농업용공구류 30%에서 20%로 각각 낮아졌다.
한국은 그동안 높은 관세와 수입부과세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모두
1백27만달러어치의 농업용기계를 포함한 기계류를 콜롬비아에 수출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7월말 현재 99만4천달러를 수출,전년 동기
25만4천달러에 비해 무려 2백91.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정부는 이번 관세와 수입부과세율 인하조치로 인한
재정적자를 보전하기위해 가솔린의 수입관세율을 1%에서 6%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