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철강수요는 선진공업국들의 경기후퇴에도 불구, 사상최고
수준으로 예상되는 올해 수요량보다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최근
호주의 시드니에서 회동한 서유럽 일본 미국 캐나다등의 철강메이커들이
전망했다.
브뤼셀에 본부를 둔 IISI(국제철강협회)는 페만사태가 빠른시일안에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면 오는 91년도 세계철강소비량은 모두 7억7천2백만
톤으로 90년보다 0.8%(6백여만톤)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일본 미국 EC(유럽공동체)등 선진공업국들의 내년도
소비량은 3억6천2백만톤으로 올해보다 7백만톤이 줄어들 것으로
IISI는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아시아지역및 라틴아메리카등 개발
도상국들의 철강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 오는 95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는 90년보다 1천5백만톤이 늘어난 연간 9천만톤수준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는 7백만톤정도가 증가한 3천7백만톤으로 소비가
늘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