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음성을 이용한 보안시스템을 개발했다.
9일 삼보는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한 음성보안시스템(VER-A-TEL)이
은행금고나 연구소등 통제구역의 보안장치로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음성인식을 바탕으로 모든 조정이 음성으로 이뤄져
보안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용되는 자기카드, 바코드등을 복제 도용하거나 분실할 경우
보안대책이 약하지만 음성은 복제가 아주 어려워 도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삼보는 전화회선을 이용한 컴퓨터시스템의 보안과 출입구나 금고등의
물리적보안에 이를 쓸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용컴퓨터(PC)나 마이크로컴퓨터인 알파시스템에서 운용되는 이
시스템은 데이터를 음성으로 출력할 수 있어 상품 교통정보안내, 은행의
금융정보안내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삼보측은 이 시스템이 5천명까지의 음성을 등록, 조회할 수 있으며
사용 및 관리가 간편해 출입통제등 물리적 보안은 물론 컴퓨터시스템에
바이러스 또는 불법적인 접근을 막는데 널리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