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석 김일성은 9일 평양에서 열린 도이 일사회당위원장등
사회당 대표단과 회담에서 남북총리 회담에 대해 파탄없이 잘 운영해
통일로 연결시키고 싶다"고 말해 총리회담에 적극적으로 응할 뜻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일성은 또 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총리회담에서는
<>팀스피리트 훈련의 잠정적인 중지 <>유엔의 동시 가입 반대
<>임수경양의 석방등 3가지 문제 가운데 어느것인가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그는 특히 남북통일에대해 한쪽이 다른한쪽을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 하나의 민족,두개의 제도,두개의 자치정부로서 해야 할것
이라고 설명, 독일식 통일을 반대하고 고려민주 연방공화제에 의한
통일방식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총리회담에 참석했던 연형묵이
노태우대통령과 회담할 당시 노대통령은 <자신(김일성)의 통일 3 대원칙인
자주,펑화,단결을 지지하는 취지를 자신(김일성)에게 꼭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노대통령도 이 3대원칙을 지지,승인하고 있기
때문에 연방공화제 통일안에 찬성해 주고 있는 셈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