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10일상오 문동환총재대행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평민/
민주당등 9개단체 공동주최로 오는13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보안사대민
사찰 규탄 국민대회를 절대 비폭력, 평화적으로 하고 <>집회후 가두시위를
하지 않으며 <>공동구호, 전단, 팸플릿등외에 독자적인 구호를 쓰지 않는
다는 3가지 원칙을 정했 다.
김태식대변인은 "이같은 원칙을 9개단체 간사들의 실무접촉때마다
강조해 집회 를 평화적이고 질서있게 치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행사가 오 래 계속돼 일몰후 가두시위를 벌일 경우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큰데다 시민들의 불편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집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고 비폭력집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대변인은 또 "보라매집회에는 단식중인 김대중총재도 참석, 인사를
할 것이며 그때의 건강상태를 감안해 가능하면 간단한 연설도 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오늘 명 동성당에서 열리는 보안사 사찰대상 1천3백명
중심의 규탄대회에는 평민당이 농성중 이므로 희망자만 개인자격으로
참석토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