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종이컵 업계가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10일 종이컵 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들어 1회용 종이컵 제조에
참여하는 업체가 급증, 시설과잉으로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들 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종이컵 업체는 2~3년전만해도 60여개사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에는
1백50여개사로 크게 늘어나면서 시설과잉으로 가동률이 6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종이컵의 국내수요는 연간 4억개로 추산되고 있는데 반해 이들
업체의 시설용량은 5억개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