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6년 3월 울주지역과 함께 전국 최초로 대기오염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울산지역의 금년 2월 아황산가스 오염도는 0.03PPM, 일산화탄소
오염도는 1.6PPM, T SP(대기중 분진포함률)는 1백17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아황산가스 오염도와 TSP는 허용기준치인 0.5PPM과 1백50에
각각 밑도 는 수준이고 일산화탄소 오염도도 인근 온산지역의 2.7PPM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기는 했으나 이러한 수치는 시민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공해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내 2백20여업체(종업원 20인이상) 굴뚝에서 매일 내뿜는 각종 매연과
석유화 학공장에서 새어 나오는 암모니아.에틸렌등 각종 가스가 뒤섞여
주민들의 체감공해 는 당국의 발표통계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가스누출 사고까지 발생, 주민들에게 새로운 공포
대상이 되고 있다.
올들어 이지역에서는 지난 6월에 있었던 선경인더스트리의 초산가스
누출사고를 비롯 지난 3월 영남화학의 아황산가스 누출사고, 지난 7월
유공의 부탄가스 폭발사 고등 지금까지 10차례의 가스누출.폭발사고가
발생, 집단민원까지 야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