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예루살렘에서의 유혈사건과 관련, 유엔의 규탄결 의안을 거부
하지 않는 한편 이 사건에 대한 유엔의 진상조사를 요구키로 했으나
이스라엘은 규탄 여론에도 불구하고 단호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랍 국가들은 미국 의 비난 강도가 미약하다고 주장, 보다 강경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보다 강경한 결의안을 마련키 위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당초 9일로 예정된 표결을 10일로 연기한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
규탄결의안을 거부하지 않고 지지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유엔의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미국 관리들은 전 했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영국,프랑스,소련,중국등 안보리내 다른 4개
상임이사국 들이 지지하고 있는 보다 강경한 결의안에 대해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 기 위한 협상이 유엔본부에서 10일 하루동안
진행된 뒤에 나왔다.
미국은 안보리에 이스라엘에 대한 가장 비판적인 내용의 결의안을
제시,예루살 렘에서의 폭력사태와 "이스라엘의 지나친 대응"을
개탄하면서도 ''통곡의 벽''에서 아 랍인들이 유태인에 투석을 한데 언급,
"무고한 신자"가 공격받았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총기사용이 린치를 방지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었다고 말하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고위 아랍 지도자 파이살알
후세인과 유력한 회교 성직자 셰이 크 모하메드 사이드 자말등이 폭력을
선동했다고 비난했으며 법원은 이들 두 사람에 게 10일간의 구류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