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망을 갖춘 입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업들이 사옥을 이전할 때 교통망을 우선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망이 잘 갖춰진 업무공간은 출퇴근을 비롯, 비즈니스 관련 미팅이나 물류 효율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아서다. 특히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오피스의 경우, 역 주변 편의시설이 다수 조성돼 기업 및 종사자의 만족도가 높다.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조시설과 오피스시설이 혼합된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역세권만큼이나 간선·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한 점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간선·고속도로는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로, 제조업에서는 필수 인프라다. 간선도로는 공항·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고속도로는 원거리 지역까지 이어져 이동이 빠르다는 점에서 필수 요소로 고려되는 추세다.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과 도로망 등 멀티교통망을 갖춘 오피스는 강세다. 지난 2022년 경기도 의왕시 초평지구에 선보인 ‘의왕스마트시티 퀀텀’은 서울지하철 1호선 의왕역이 인접한데다, 영동고속도로·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망을 갖춰 단기간 내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공급된 '마스터밸류 에이스' 역시 9호선 증미역이 가까이 있고, 올림픽대로·성산대교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 단기간 내 소진됐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업무공간 선택지가 늘어난 기업들이 여러 요소를 고민할 때, 역이나 도로 등 교통망은 우선 고려사항으로 꼽힌다”며 “특히 제조시설과 오피스
동남아 최대 규모 e커머스 쇼피가 한국 셀러(판매자) 지원을 확대해 2025년까지 베트남과 태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 매출을 네 배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뷰티 상품 매출은 두· 배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접근성과 시장성 1위 역직구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쇼피코리아는 27일 한국 법인 설립 5주년을 기념해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쇼피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돼 동남아 및 대만에서 쇼핑앱 순위와 월간활성이용자수(MAU)1위를 기록 중인 e커머스 플랫폼이다. 한국에선 2016년 크로스보더(국경 간)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했고 2019년에 법인을 설립했다.쇼피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에 진출한 5년간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22배, 18배 성장했다. 특히 한국 판매자는 30배 증가했다. 올해 1~6월 주문 건수와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0%, 50% 상승했다.베트남과 태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기존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3국에서 한국 상품을 많이 구매했지만, 지난해부터 베트남이 K제품 주문 수 1위에 올라섰다. 태국의 2023년 연간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412% 늘었다.한국 제품은 뷰티,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건강기능식품) 순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특히 쇼피코리아가 진출한 8개국에서 K뷰티는 압도적인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알엑스, 토리든, 페리페라 등 국내 브랜드가 동남아와 대만 시장에서 꾸준히 10위권에 들고 있다.쇼피코리아는 접근성과 시장성을 앞세워 풀필먼트 서비스와 뷰티 브랜드 발굴, 초기 인큐베이팅 강화, 라이브커머스 확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한 로봇을 처음 공개했다. 구글과의 협업을 토대로 서비스 로봇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본지 2024년 5월 15일자 A1, 10면 참조27일 LG전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오픈AI의 챗GPT에 맞서기 위해 작년 말 내놓은 AI 서비스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클로이 로봇은 사람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하는 AI 챗봇 기능, 음성 명령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구글의 최신 AI를 탑재한 클로이는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 즉각 답변하는 등 고객과 상호작용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 클로이 로봇은 ‘운영 시간 안내해 줘’라고 질문하면 사전에 입력된 답변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클로이는 ‘언제까지 입장 가능해?’, ‘오늘 영업 중이야?’ 등 비슷한 질문을 스스로 생성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LG전자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출시된 로봇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LG전자는 로봇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고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AI 로봇 시장 규모는 연평균 25%씩 성장하며 오는 2030년 643억달러(약 9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