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끝낸 통화당국이 본격적인 통화환수에 착수 회복기미의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일 통화당국은 투자신탁은행, 증권, 단자, 보험등 금융기관에
총액 1조2천억원에 달하는 통화안정증권을 이달안으로 인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관별 배정내역을 보면 은행단이 4천5백억원, 단자회사가 2천5백억원,
보험 1천2백억원, 투자신탁 1천억원, 증권사 5백억원, 기타 연기금
2천2백억원등이다.
통화당국은 이번 배정분 1조2천억원중 우선 이번주말(13일)까지
투자신탁 2백억원등 1천억원을 인수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이달분 통안증권발행예정액은 이달중 만기도래하는
6천5백억원에 비해 5천5백억원이상 순증발행되는 것으로 지난 1.4분기
이후 통안증권이 순증발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화당국은 4.4분기중 추경예산 집행, 추곡수매자금방출등 정부부문의
통화공급이 많아 민간부문의 통화환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증권계는 당국의 본격적인 통화환수가 계속될 경우 최근 깡통계좌
정리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증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