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종목에 대한 시장조성에 나서고 있는 증권사들은 해당종목
발행물량의 40%이상을 상품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가 시장조성이 진행중인 11개사 12개종목의 8일현재
시장조성현황을 분석한바에 따르면 주간사증권사들은 모두 5백 37억 4천
5백만원을 투입, 4백 4만 7천 4백주를 사들임으로써 이들의 총공모주식
9백 42만주의 43.0%를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사증권사의 매입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고려아연 1신주로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공모주식 5백 20만주중 2백 70만 8천 3백 10주를
사들여 52.1%의 매입비율을 보였다.
또 시장조성작업이 가장먼저 시작된 해태유통신주의 경우도 주간사인
대신증권이 60만주중 25만 9천 9백 80주를 사들여 43.3%의 매입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고합상사신주와 부산산업 2신주도 39.4%와 32.4%의 매입비율을 기록,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외 한라시멘트신주는 29.2%, 동국실업신주는 28.1%, 배명금속 구주는
22.8%, 대현 3신주는 21.4%, 배명금속신주는 20.5%, 삼신신주는 17.9%
광명전기 2신주는 9.5%의 매입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5개종목의 시장조성에 나서고 있는 대우증권이 4백억
3천 3백만원을 사들여 매입규모가 가장 컸고 한국투금 (한라시멘트)과
대신증권 (해태유통)도 81억 4천 4백만원과 33억 8천만원어치씩을
매입했다.
한편 해태유통신주의 시장조성기간이 12일 만료되는 것을 비롯
한라시멘트 신주 (13일) 배명금속 신/구주 (13일) 고합상사 신주 (17일)
고려아연 신주 (27일)등 5개종목은 이달중 시장조성기간이 끝나게 돼 있어
시장조성이후 이들주식이 어떤 주가움직임을 보일는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