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경제담당 브레인인 샤탈린 소련대통령
위원회 위원이 금진호전상공장관(국제무역경영연구원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부인및 수행원 2명과 함께 오는 26일
내한한다.
*** 2주일간 체류...산업시찰, 강연회 예정 ***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추진해온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는 이 른바 <5백일 경제개혁계획>의 입안자인 샤탈린위원은 오는 11월
9일까지 한국에 머 물면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비롯,
이승윤부총리.박필수상공장관등 경제부 처장관및 고위관리들과도 만나
한.소경협증진문제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샤탈린위원이 민간단체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만큼 그의 이번 방한활동은 주로 우리 경제계인사들과 만나
양국간 민간차원의 경협 방향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산업시설들을
돌아보는데 역점이 두어질 것"이 라면서 "그러나 샤탈린위원이
크렘린내부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내 달 소련정부대표단의
서울방문에 앞서 내한한 점등에 비추어 정부인사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한.소경협확대문제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샤탈린위원은 이번 방한기간중 산업시찰과 함께 한.소경협의
방향과 소련의 개혁정책등에 관한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