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통신협상에서 주요쟁점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국제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의 개방은 궁극적으로 실현되어야 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개방에 앞서 국내사업자에게 먼저 개방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신개발연구원 주최로 1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VAN과 국민경제 에
관한 국제학술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 일, 독, 프랑스, 이탈리아등
6개국 전문가와 EC, ITU(국제전기통신연합)등 국제기구관계자들은 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필 수요소로서의 국제VAN의 중요성과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박재천(한국데이타통신 전략기획단장), 성기중(포철 POSDA-
TA사장), 이천 표(서울대교수), 최병일(통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씨등
한국전문가들은 국내VAN사 업자들의 취약성을 들어 국내개방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제VAN은 국제전용회선에 컴퓨터본체와 단말기를 연결,국경을 넘어 각종
정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내개방은 현재 독점하고 있는
데이타통신(주)처럼 국내사업자들도 외국기업과 제휴, 국내부문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대외개 방은 아예 외국기업이 국내에 단말기까지
깔고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됨을 의미한다.